거북이가 담장에 오르려면 > 목요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19
어제
3,216
최대
3,216
전체
756,640

접속자집계

접속자수
0
목요반 목록  >  향소공부방  >  목요반

거북이가 담장에 오르려면

페이지 정보

작성일 13-06-04 08:38 | 조회 657 | 댓글 8

본문

알렉스 헤일리는 '작가'라는 꿈을 품고 날마다 열 시간 넘게 글을 써 여러 편의 작품을 출판사에 보냈다. 하지만 매번 거절 편지를 받아야 했다. 그러다 39세 때 흑인 지도자인 말콤 엑스를 만나 그의 자서전을 출판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났다.

이후 헤일리는 할머니에게서 전해 들은 가족사를 책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의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자료를 구했다. 또 노예로 끌려온 7대조 할아버지의 심리를 자세히 묘사하려고 직접 남아프리카에서 미국까지 가는 화물선을 타고 속옷만 입고 지내기도 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그는 소설 《뿌리》를 출판해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그런데 유명한 작가가 된 헤일리의 집에는 거북이가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찍은 초라한 사진이 하나 걸려 있었다. 어느 날 친구가 “자네의 명성과 걸맞지 않은 사진이군.”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헤일리가 대답했다.

“이 사진은 매우 소중한 것을 깨우쳐 주는 것일세. 거북이는 걸음도 느리고 높은 곳에도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담장 꼭대기에 올라갈 수 없지. 분명 누군가 도와준 덕분에 그곳에 올라갔을 거야. 거북이처럼 부족한 내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겠나. 누군가 나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라네.”

글ㆍ월간 《좋은생각》 편집팀 / 2007년 12월호 중에서

댓글목록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우린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일이 드물거예요.
모두가 조금씩 보탬이 되어주기에 이루어질겁니다.
단 그것을 잊지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뿌리를 읽었을 때의 충격이 생각나네요
오늘 단장님 덕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거북이가 되었습니다.
단장님! 바쁜 시간 내셔서 마중물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느리면서 가끔 말도 안되게 뒤걸음도 치지만 담장 너머를 볼 수 있는 거북이가 되고 싶어요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경희샘은 아주 초스피드 거북인가봐요.
틀이 꽉 잡힌 낭송이 얼마나 무게감있게 들리는지 샘은 잘 모르시죠?
항상 본인은 불만스러운게 낭송인가봐요.
샘의 낭송은 편안한 오후를 즐길 수 있게 한답니다.
제가 약간의 양념넣는 법을 제안하는 것 뿐입니다.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잘 하시는 겁니다.

홈지기님의 댓글

홈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혼자 세상을 살아가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단장님,노샘,경희샘 우리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입시더...

Total 503
목요반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8 냉장고는 음식을 보관하는 기구이지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568
127 준비하는 시간 댓글1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895
126 뜸을 들여야 깊은 맛이 난다 댓글1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7 871
125 기다림 댓글2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7 762
124 나이보다 건강나이 댓글4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4 832
123 뒷담화 대처법 댓글2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4 807
122 소년의 꿈 댓글3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681
121 자존감이 필요하다 댓글3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0 758
120 나무를 심은 사람 댓글3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7 877
119 백전백승의 비밀 댓글4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6 827
118 가난한 사람들 댓글8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4 534
열람중 거북이가 담장에 오르려면 댓글8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4 658
116 사냥꾼의 도 댓글3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644
115 기쁨으로 일하는 건강 비결 댓글2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603
114 5월 30일 목요일 댓글7 인기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30 606
게시물 검색

(사)국제아름다운소리협회
대구시 수성구 고산로 121-21 (4층)
국제아름다운소리협회
rnrwp1104@naver.com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