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담장에 오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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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헤일리는 할머니에게서 전해 들은 가족사를 책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의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자료를 구했다. 또 노예로 끌려온 7대조 할아버지의 심리를 자세히 묘사하려고 직접 남아프리카에서 미국까지 가는 화물선을 타고 속옷만 입고 지내기도 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그는 소설 《뿌리》를 출판해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그런데 유명한 작가가 된 헤일리의 집에는 거북이가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찍은 초라한 사진이 하나 걸려 있었다. 어느 날 친구가 “자네의 명성과 걸맞지 않은 사진이군.”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헤일리가 대답했다.
“이 사진은 매우 소중한 것을 깨우쳐 주는 것일세. 거북이는 걸음도 느리고 높은 곳에도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담장 꼭대기에 올라갈 수 없지. 분명 누군가 도와준 덕분에 그곳에 올라갔을 거야. 거북이처럼 부족한 내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겠나. 누군가 나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라네.”
글ㆍ월간 《좋은생각》 편집팀 / 2007년 12월호 중에서
댓글목록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우린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일이 드물거예요.
모두가 조금씩 보탬이 되어주기에 이루어질겁니다.
단 그것을 잊지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노정희님의 댓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나를 키우고 있는데 ....
오늘도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뿌리를 읽었을 때의 충격이 생각나네요
오늘 단장님 덕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거북이가 되었습니다.
단장님! 바쁜 시간 내셔서 마중물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느리면서 가끔 말도 안되게 뒤걸음도 치지만 담장 너머를 볼 수 있는 거북이가 되고 싶어요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경희샘은 아주 초스피드 거북인가봐요.
틀이 꽉 잡힌 낭송이 얼마나 무게감있게 들리는지 샘은 잘 모르시죠?
항상 본인은 불만스러운게 낭송인가봐요.
샘의 낭송은 편안한 오후를 즐길 수 있게 한답니다.
제가 약간의 양념넣는 법을 제안하는 것 뿐입니다.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잘 하시는 겁니다.
노정희님의 댓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경희 샘! 반갑습니다.
제가 경희 샘을 사랑한다고 했는데....
늘 성실하신 샘 사랑해요!!!!
홈지기님의 댓글
홈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혼자 세상을 살아가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단장님,노샘,경희샘 우리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입시더...
노정희님의 댓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렇죠? 영희샘!
우리 같이 행복해요!!!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넵^^ 도와가면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