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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신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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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4-15 09:55 | 조회 27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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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신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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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 어느 마을에 삼 형제가 살았어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삼 형제는 재산을 나누어 가졌어요.

욕심 많은 첫째 아들은 방앗간, 게으른 둘째 아들은 말,

착한 막내아들은 고양이를 가졌어요.

2.

“휴, 고양이 한 마리로 어떻게 살아가지?”

막내아들이 걱정하자, 고양이가 꼬리를 흔들며 말했어요.

“걱정 마세요. 장화 한 켤레와 자루만 마련해 주세요.”

3.

고양이는 막내아들이 마련해 준 장화를 신고

자루를 둘러메고 숲으로 갔어요.

그리고 자루에 연한 풀을 넣고는 나무 뒤에 숨었지요.

풀 냄새를 맡고 토끼가 깡충깡충,

토끼가 오물오물 풀을 먹자 고양이는 자루를 휙 낚아챘어요.

4.

고양이는 곧 궁전으로 달려가 임금님께 토끼를 바쳤어요.

“카라바 후작이 드리는 선물입니다.”

5.다음 날, 고양이는 보리밭으로 갔어요.

그리고 자루에 콩을 넣고 보리밭에 숨었지요.

고소한 콩 냄새를 맡고 꿩들이 폴짝폴짝.

꿩 한 쌍이 콕콕 콩을 먹자 고양이는 자루를 휙 낚아챘어요.

5.

고양이는 이번에도 꿩을 임금님에게 바쳤어요.

“카라바 후작이 드리는 선물입니다.”

고양이는 계속 동물들을 잡아 임금님에게 바쳤지요.

6.

어느 날, 임금님이 공주님과 함께 궁전을 나섰어요.

그 소식을 들은 고양이는 막내아들을 강으로 데리고 갔어요.

“주인님, 얼른 옷을 벗고 강물에 들어가세요.

그다음은 저한테 맡기시고요.

주인님은 이제부터 카라바 후작이에요. 아셨죠?“

막내아들은 고양이가 시키는 대로 강물에 들어갔어요.

7.

임금님의 마차가 다가오자, 고양이가 소리쳤어요.

“도와주세요! 카라바 후작님이 강물에 빠졌어요!”

요란한 소리에 밖을 내다본 임금님은 깜짝 놀랐어요.

8.

“아니, 내게 선물을 바치러 왔던 그 고양이가 아니냐?

여봐라, 어서 카라바 후작을 구해 주어라!“

신하들은 후다닥 달려가 막내아들을 꺼내 주었어요.

9.

고양이가 임금님에게 하소연하듯 말했어요.

도둑들이 옷을 빼앗고, 카라바 후작님을 강물에 던져 버렸어요.“

“저런! 여봐라, 바라바 후작에게 좋은 옷을 내주어라.”

사실은 고양이가 낡은 옷을 숨긴 거였지요.

새 옷을 입은 막내아들은 진짜 후작처럼 늠름해 보였어요.

10.

막내아들은 임금님의 마차에 함께 타게 되었어요.

고양이는 마차보다 앞 서 달려갔어요.

그리고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들에게 말했지요.

11.

“이 들판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으면

카라바 후작님의 것이라고 하세요.

안 그러면 큰일이 날 거예요!“

12.

잠시 뒤, 임금님이 들판을 지나가다 물엇어요.

“이 넓은 듪나은 누구의 것이냐?”

“카라바 후작님의 것입니다.”

농부들은 고양이가 시킨대로 대답했지요.

13.

그사이 고양이는 보리밭으로 달려갔아요.

“이 밭을 카라바 후작님의 것이라고 하세요.

안 그러면 큰일이 날 거예요!“

14.

잠시 뒤, 임금님이 보리밭을 지나가다 물었어요.

“이 넓은 보리밭은 누구의 것이냐?”

“카라바 후작님의 것입니다.”

농부들은 고양이가 시킨대로 대답했지요.

15.

그사이 고양이는 언덕위의 으리으리한 성으로 달려갔어요.

그 성에 사는 거인이 들판과 보리밭의 진짜 주인이었지요.

16.

고양이는 거인에게 꾸벅 인사했어요.

있다면서요?”“그야 물론이지!”

“그럼 커다란 사자로 변신할 수 잇나요?”

거인은 눈 깜짝할 사이에 무시무시한 사자로 변했어요.

17.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하지만 조그만 생쥐로 변신하기는 어렵겠죠?“

”나는 무엇으로든 변신할 수 있어!“

거인이 생쥐로 변하자, 고양이는 냉큼 생쥐를 잡아먹었어요.

18.

고양이는 서둘러 임금님을 맞았어요.

“카라바 후작님이 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9.

임금님과 공주님은 막내아들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막내아들도 공주님이 좋았지요.

얼마 뒤 막내아들과 공주님은 결혼식을 올렸어요.

물론 장화 신은 고양이고 벼슬을 얻어 잘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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