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앞에서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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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8-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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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한 철학자가 제자들을 데리고 과수원 앞을 지나갈 때였다. 과수원 주인이 나와서 반갑게 인사하며 이렇게 말했다. “과수원에 풍년이 들었습니다. 하늘에 감사하는 뜻에서 여러분에게 선물을 드릴까 합니다. 제 과수원에서 가장 크고 잘 익은 과일을 하나씩 가져가십시오.” 제자들은 앞 다투어 과수원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철학자는 과수원의 반대편으로 걸어가 제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과수원을 빠져나오는 제자들은 하나같이 빈손이었다. 이것도 커 보이고 저것도 커 보여서 조금만 더 가면 더 좋은 과일이 있을 것 같았는데 결국은 아무것도 못 따고 과수원 길이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안타까워하며 다시 들어가려고 했다. 철학자는 제자들을 막아서며 이렇게 말했다. “리시포스라는 조각가가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앞머리는 숱이 많고, 뒷머리는 대머리인 동상을 만들었지. 이 우스꽝스러운 동상을 보고 웃던 사람들은 그 동상의 받침대에 쓰인 글을 보고 웃음을 뚝 그쳤네.” 「그대 이름은 무엇인가? 내 이름은 '기회'다. 왜 발에 날개가 달렸는가?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다. 왜 앞머리는 무성한가? 내가 오는 것을 보면 누구든지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왜 뒷머리는 대머리인가? 내가 지나간 뒤에는 사람들이 붙잡을 수 없게 하기 위해서다.」 글ㆍ월간 「좋은생각」 편집팀 / 2006년 2월호 중에서 |
댓글목록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회란 것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네요.
기회가 기다려주지 않음으로 해서 우리는 늘 깨어있어야 하는건지도 모르죠.
노정희님의 댓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회는 내게 가까이 와 있었는데 볼 수 있는 눈이 없어 놓쳐버렸지요.
지나고 나면 알게되는....
유정자님의 댓글
유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욕심과 어리석음때문에 아무것도 가질 수 없게 되었네요.
교훈삼아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말고 꼭 잡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