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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타산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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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2-14 16:52 | 조회 35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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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타산지석
arrow_green.gif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지구촌 가정훈련원이라는 단체에서는 매년 두 번씩 부부행복학교라는 6개월짜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격주에 한 번씩 리더 부부 가정에서 모이게 되는데요, 저도 구성원이 되어 참여도 했었고 또 이후에 리더 부부가 되어 다른 부부들을 6개월 동안 섬기는 일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성격차이, 남녀차이, 대화법, 부부의 성, 자녀교육 등등 부부에 관련된 대부분의 주제를 다루게 되는데, 강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이야기 하는 워크숍이 필수입니다.
그 시간에 부부들이 자기들의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심하게 싸우기도 하고 또 공감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데요, 프로그램 마치고 물어보면 그 시간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표현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타인의 삶을 통해서 자기 부부들의 모습을 보기도 했고 다른 부부의 삶이 나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부들이 6개월 동안 서로를 보면서 자동 힐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의 이유 : 상대적 박탈감
행복지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에서 아주 낮고 방글라데시가 높게 나온다는 그런 통계 말입니다.
얼핏 들으면 우리는 아주 형편없이 사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한 번 되물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생활 말고 방글라데시 사람들 생활로 돌아가시겠습니까?”

강연현장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고민하는 흔적도 없이 고개를 좌우로 세차게 흔듭니다.
그네들은 온 국민 전체가 다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느끼더라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관적 행복감이 높게 나오는 것입니다.
분자의 숫자가 비록 작긴 해도 분모의 숫자도 작으니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다고나 할까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행복지수를 비교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부부행복학교에서 묘한 것은 다른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행복해지는 현상이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최근의 뇌과학에서도 다른 사람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그룹으로 워크숍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부들을 모습을 보는 것은 우리 부부의 갈등 정도를 줄여나가고 불행지수를 격감시키는 탁월한 도구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배우자(配偶者)의 어원은 배우자!! 에서
최근 긍정심리학자들이 행복한 사람을 연구했는데, 그 사람들의 특징 중 한 가지는 호기심이었습니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 역시 호기심을 잃은 사람은 인생의 전부를 잃었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호기심을 가진 한 인간은 행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부부행복학교에서 다른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부부가 다음 시간이 나올 지 안 나올 지 궁금해서 다음 모임에 가게 된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앞 번 모임에서 서로 잡아먹을 듯이 싸운 그 부부가 과연 올까 오지 않을까? 가 그렇게 궁금하답니다.
또 그랬던 부부가 끝내 화합을 이끌어 내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통해서 우리 부부의 관계도 많이 향상되는 것이지요.
다른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끊임없이 자기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다른 부부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볼 땐 “우리도 저렇게 살아야지” 를 결심하고 다른 부부들이 잘 못 하는 부분을 볼 때면 “우리는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마음을 고쳐먹어야 합니다.

배우자와 함께 배우자!!를 외쳐 보세요.
결혼은 타산지석입니다. 원래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사자성어는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 데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知德)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집으로 돌아가셔서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결혼이란 끊임없이 배워야 행복하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면서 서로를 보면서 “영이 철이 크로스!!” 하듯이 외쳐보면 어떨까요?
“우리 죽을 때까지 열심히 배우자!” 라고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배우자와 함께 배우자' 멋진 말입니다.
무엇을 배울까?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저는 몇 년 전에 젬베를 같이 배우다가 그만뒀는데 서로 진도에 문제가 있어서
어렵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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