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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수 없는 왕자와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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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5-23 23:03 | 조회 3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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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수 없는 왕자와 공주
arrow_green.gif 박상희

현대인들의 비극은 ‘사랑을 너무 못 받아서’와 ‘사랑을 너무 과도히 많이 받아서’ 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많은 이혼과 가정파괴로 인해서 방치되고 방임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졌죠. 이것으로 인한 피해는 말로, 산수로 계산이 안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얘기하고 싶은 경우는 이 반대의 경우입니다.
너무 많은 사랑을 과도히 받아서, 즉 그 사랑으로 침범당해서, 또 사회에서 행복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집에서는 왕자와 공주로 떠받들여서 큰 사람들이 왜 사회에서는 행복할 수가 없을까요

제가 만난 여성 중에 대단한 여성이 한분 계십니다. 전문직 여성인데요.
이 여성은 일에서는 아주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행복지수에서는 ‘나는 너무 불행해.’ ‘나는 너무 괴로워.’ 라는 말을 아주 많이 하시고 계세요.
왜 그럴까요? 돈도 있고 명예도 있고 모든 게 다 있는데.
그 이유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이 사람을 안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깐 아주 깊은 외로움을 느끼고 이제 성인이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쓰지는 않지만 자꾸 “왕따”를 당하는 거죠.
그리고 본인은 굉장히 사람을 좋아해서 다가가지만 조금 있으면 사람들이 싫어해서 이렇게 미움을 당하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러나 한번 보니까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사회적인 기술이 전혀 없이, 계속 자기얘기만 하고 계속 자기주장만 얘기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이나 고통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모르는 등 사회적 기술이 아주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재미있게도 집에서 너무나 공주, 왕자로 떠받들어졌지만 사회에 나가서는 도리어 우월감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열등감을 경험하드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유치원만 가도 그 사람들의 집단에서는 ‘이 아이가 얼마나 예쁘냐, 똑똑하냐, 부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느냐에 따라 인기가 결정되잖아요.
이렇게 과보호를 받은 아이는 집단에 들어오면 친구들이 싫어하는 것, 자기만 아니깐 싫어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엄마, 아빠는 우월감 느끼게 최선을 다해서 길렀지만 도리어 열등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보호를 받은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그 열등감으로 인해서 행복지수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스페셜하지 않아도 내가 특별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닫고 그리고 아주 평범한 행복들을 조금씩 경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너는 특별해, 너는 최고야, 너는 모든지 할 수 있어. 아이고, 잘하네.’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항상 나는 특별하고, 1등이고, 대단해야만 존재가치를 느끼는데요.
그것이 아니라 평범한 것, 소소한 것, 내가 평범하면 뭐 어때, 내 아이들이 평범하면 뭐 어때, 그럴 때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쌓아 나가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섬기는 인간관계, 낮아지는 인간관계가 선행되면 이 분들은 아주 큰 자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지요.
그런데 여기에 평범해질 수 있고 낮아질 수 있고, 사람들과 동화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진다면 이것은 오른쪽에는 자신감을, 왼쪽에는 인간관계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말 금상첨화지요. 

혹시 내가 어떤 무리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나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곳에 가도 충돌, 저곳에 가도 충돌, 여기 가도 충돌, 그래서 심지어는 “트러블메이커다.” 라는 평가를 혹시 받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그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혹시 너무 과보호 당하고 나위주로 성장하셨다면 오늘부터 조금 평범해지는 연습,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자와 공주의 살아가는 법이 참 힘들죠.
자립과 겸손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이 바로 왕자와 공주가 살아가는
방법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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