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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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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8-26 22:23 | 조회 37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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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arrow_green.gif 박상희

제가 오늘 나누고 싶은 주제는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입니다.
그 분은 30대 남자분이셨는데요, 사람들이 그 분을 평가할 때는 항상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 그 사람은… 사람은 너무 좋아. 그런데 유능하지는 않아."
물론 그 분도 그것이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주변에서 그 분을 찾는 사람은 너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항상 직장에서나 어떤 일을 맡았을 때는 "저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진행이 잘 되지 않아" 라는 평가였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이 너무 많은 성격 때문이었어요.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떤 일을 맡겨 놓으면 그 일에 핵심적으로 다가가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해서 설명이 너무 길고, 방대했습니다. 리포트나 브리핑을 할 때도 너무 복잡하고 얽히고설키는 것이었죠.

이 분은 그것이 너무 고민이었지만 자기 자신도 어쩔 수가 없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저도 이 분과 상담을 할 때면 시간이 20분쯤 지나면 진이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복잡하게 막 엮여 들어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는 같이 고민을 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이 많은 분을 어떻게 하면 핵심에 다가갈 수 있게 할까’
그러던 어느 날 상담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렇다 생각의 반대말은 감정이다.’

그래서 그분한테 지금 더 이상 생각에 대해서,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말고, 지금 선생님께서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그분은 다시 또 "내가 오늘 느끼는 감정은 약간 복합적인데…"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또 막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똑같은 질문을 반복했습니다.
"오늘 느끼는 감정만 이야기해 주세요. 감정만 이야기해 주세요. 감정만 이야기해 주세요."
그랬을 때 그분은 "사실은… 나 자신이 수치스럽다고 생각을 해요"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핵심적인 감정을 터치했을 때 놀라운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그 핵심적인 것을 제게 고백하고 나서 더 이상 자잘 자잘한 것들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 자신이 수치스럽다고 생각을 해요. ’저희는 우리 상담관계를 한걸음 크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수치스러운 이유, 수치스러움을 느꼈을 때 그 기분, 그것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경험들을 나누었을 때 이분은 정말 그동안 쌓아두었던, 자신이 수치스럽다고 생각했던 그 경험들에 대해서 충분히 내놓고 펑펑 우셨어요.
그 울음과 함께 그 잡다한 설명들, 정말 그 복잡한 점들이 많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 많으세요. 생각이 너무 복잡해서 ’나는 오늘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
네, 그렇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우리가 정말 해야 될 것을 하지 못하고 시간과 에너지와 정성을 다 낭비해버릴 수가 있죠.
혹시 오늘도 너무 생각이 많으시고, 너무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 정말로 내가 느끼는 것이 무엇인가, 나의 핵심적인 것이 무엇인가, 나의 핵심적인 이슈가 무엇인가, 내가 왜 내 핵심적인 것을 이렇게 복잡한 것들로 다 둘러싸고 있을까, 정말 나에게 내가 느끼는 핵심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해보시고 정말 내 안에 있는 나를 좀 만날 수 있는 그런 하루가 되셨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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