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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바보 때문에 웃게 된 사또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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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6-12 15:20 | 조회 430 | 댓글 2

본문

바보 때문에 웃게 된 사또의 딸

 

어느 마을에 바보와 어머니가 살았어요.

바보는 어리석었지만, 마음씨가 착하고 부지런했어요. 바보는 부잣집에서 열심히 일을 하여 품삯으로 엽전 한 닢을 받았어요.

그런데 집으로 오는 길에 미끄러져 동전을 놓치고 말았어요.

동전은 또르르르 굴러가서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어요. 힘없이 돌아온 아들에게 어머니가 물었어요.

“품삯은 받았니?” 바보는 우물쭈물하다가 작은 소리로 말했어요.

“받긴 받았는데, 미끄러져 동전이 도망가 버렸어요.”

“아이구, 아깝구나, 오늘은 헛일을 했네,

다음에는 품삯을 손에 꼭 쥐고 오렴.”

바보는 다음 날도 열심히 일하여 품삯으로 고양이 한 마리를 받았어요.

‘어머니가 손에 꼭 쥐고 오랬지.’

바보는 고양이를 꼭 쥐고 돌아왔어요.

그런데 고양이가 바보의 얼굴을 마구 할퀴고는 달아났어요.

어머니는 깜짝 놀라 이렇게 말했어요.

“그런 것은 끈을 매어서 끌고 와야지.”

다음 날 품삯은 돼지고기였어요. 바보는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서 돼지고기를 새끼줄로 꼭 묶어서 끌고 왔어요. 이번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돼지고기가 흙투성이가 되었어요.

“얘야, 이런 건 보자기에 싸 와야지.”

바보는 고개를 꺄우뚱거렸어요.

‘이상하다.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하는데 왜 매일 꾸중을 듣지?’

바보는 다음 날도 밭을 많이 갈아, 부잣집에서 품삯으로 우유를 듬뿍 받았어요. ‘오늘은 꼭 칭찬을 받아야지.’

바보는 우유를 보자기에 정성껏 싸 가지고 집으로 왔어요.

바보는 호리병에다 쌀을 담아 왔어요.

그러자 어머니는 혀를 끌끌 차며 말했어요.

“이런 건 자루에 넣어 와야지.”

다음 날도 열심히 일을 한 바보는 품삯으로 망아지 한 마리를 받았어요.

바보가 망아지를 간신히 자루에 넣어 어깨에 메고 오는데, 망아지가 계속 자루 밖으로 나오려고 발버둥을 쳐댔어요.

바보는 망아지와 씨름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어요.

이 때, 한 처녀가 그 모습을 보더니, 손뼉을 치며 깔깔 웃었어요.

그런데 그 처녀는 누구일까요? 바로 웃음을 잃어버린 사또의 딸이었어요. 그리하여 사또는 딸을 웃긴 바보를 데려다 상도 주고 사위로 삼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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