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메추라기 꽁지는 왜 짧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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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래동화-메추라기 꽁지는 왜 짧을까요.hwp(25.5K)[1]2012-06-12 15: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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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라기 꽁지는 왜 짧을까요?
배고픈 여우가 강가를 돌아다니다가 눈 앞에서 알짱거리는
메추라기 한 마리를 잡았어요.
메추라기는 벌벌 떨며 말했어요.
“여우님, 나는 작아서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을 걸요,
살려 주시면 배부르게 해 드릴게요.”
여우는 메추라기에게 속는 셈치고 놓아 주었답니다.
그 때 아주머니가 밥 광주리를 이고 갔어요.
메추라기는 아주머니의 얼굴 주변을 맴돌며 약을 올렸지요.
아주머니는 광주리를 내려놓고 메추라기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쫓아다녔어요.
그 사이에 여우는 맛있는 밥을 냠냠, 모두 먹어치웠답니다.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포르릉 날아왔어요.
“여우님, 이번에는 재미있는 구경을 시켜 드릴까요?”
여우는 심심하던 터라 박수를 치며 좋아했어요.
마침 옹기 장수 형제가 커다란 옹기를 지고 걸어가고 있었어요.
메추라기는 앞서가는 아우의 옹기 위에 살짝 올라앉았어요.
영이 지겟대로 메추라기를 내리쳤어요.
“와창창창창!”
메추라기는 날아가고 동생의 옹기만 깨졌어요.
화가 난 아우가 형의 옹기를 지겟대로 내리쳤어요.
옹기 장수 형제는 아웅다웅 싸우기 시작했어요.
여우는 배꼽을 잡고 웃었답니다.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말했어요.
“여우님, 재미있죠? 이번에는 아프고 속상한 걸 보여 드릴게요.”
메추라기는 여우를 데리고 웅덩이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여우님, 물속에 들어가 코만 내놓고 가만히 있어 보세요.”
메추가기가 여우 콧등에 올라앉아 말했어요.
여우는 메추라기가 시키는 대로 했어요.
그 때, 소금 장수가 지나가다가 메추라기를 보았어요.
소금 장수는 메추라기를 잡으려고 나뭇가지를 찾아 손에 쥐고
힘껏 내리쳤어요.
그러자 메추라기는 포르릉 날아갔어요.
그 대신 여우는 콧등을 된통 얻어맞았답니다.
메추라기는 엉엉 우는 여우를 약올렸어요.
“내 말이 맞지, 여우야? 정말 아프고 속상하지?”
여유는 얄미운 메추라기 꽁지를 콱 물었어요.
그래서 메추라기 꽁지가 짧아졌대요.
댓글목록
이소정님의 댓글
이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재미난 동화들을 올리려고 무거운 책 들고 왔다갔다 ~~ 수고 많으십니다..
이복희님의 댓글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별로 무겁지않아요.. 녹음해서 보건학교아이들이 들을거란 생각에 맘은만은 하늘을 훨훨 ~~~~~~`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희샘 전 책이 너무 무거웠답니다. 봉사정신이 부족했나봐요
복희샘같이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금방 모든 것이 쑥쑥 자라겠죠
알고는 있는데 그것이 내 맘 같이 잘 되지 않고 있을 때는 답답함이 배가 되어 속상하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죠 하지만 한 계단만 오르면 되는데 고지가 바로 저긴데..
마지막 그것을 정복하기가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울고 싶은 마음 나도 잘 알아요
바쁘고 하니까 더 잘 안될 수도 있어요 조금 천천히 간다는 마음으로 우리 해요
전 스스로 거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들보다 조금 느리거든요
하지만 '토끼와 거북이 경주'이야기도 있쟎아요 우리 대기 만성을 기대해 봐요. 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