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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반 목록  >  향소공부방  >  수요반

맛있는 이름도 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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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6-14 08:57 | 조회 486 | 댓글 3

본문

깊은 산 속에 음식 욕심이 많은 스님과 세 아기스님이 살고 있었어요.
 
아기스님의 이름은 만복이, 칠수, 삼만이었어요.
 
스님은 언제나  세 아기스님에게 잔심부름을 시켰어요
 
"만복아, 세숫물 좀 떠오너라."
 
"삼만아,빨래 좀 하거라."
 
"칠수야, 나무 좀 해 오너라."
 
스님은 세 아기스님에게 일을 시키고는,언제나  혼자서만 맛있는 음식을 먹었답니다.
 
스님은 음식이 먹고 싶을때면,야단을 쳐서라도 세 아기스님을 일찍 재웠어요.
 
그날도 스님은 세 아기스님을 재우고는 혼자서 떡을 구워 먹었어요.
 
다음 날, 세 아기스님은 스님이 없는동안 하나 둘 불평을 털어놓기 시작했어요.
 
"만복이가 말했어요.
 
"스님은 떡 한 조각 안 주시네."
 
칠수가 맞장구를 쳤어요.
 
"맞아, 배가고파 잠이 안 올 때도 있어."
 
세 아기스님은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의논하여,마침내 스님을 골려 줄 방법을 찾았어요.
 
저녁때가 되어 스님이 돌아왔어요.
 
세 아기 스님은 반갑게 스님을 맞이했어요.
 
만복이가 먼저 말했어요.
 
"스님, 저희 이름을 좀 재미있게 바꿔도 될까요?"
 
"이름을 바꾼다구? 어떻게 바꿀 건데?"
 
"네, 저는 '푸'라고 불러 주세요."
 
"푸라고? 희한한 이름이구나."
 
다음에는 칠수가 나서서 말했어요.
 
"스님,저는 '톡'이라고 불러 주세요."
 
"허허,톡이라. 이름  한번 재미있구나."
 
세 번째로 삼만이가 말했어요.
 
"스님,저는 '맛'이라 불러주세요."
 
"맛이라니,냠냠,맛있는 맛이란 말이냐?"
 
스님은 까닭을 모르는지라,
 
우스운 녀석들이라고 생각했어요
.
ㄱ날 밤, 스님은 아기스님들이 자는것을 확인했어요.
 
그런다음 입맛을 다시며 말했어요.
 
"이제 슬슬 떡이나 구워 볼까?"
 
스님은 불을 피우려고 화로에 있는 재를 '푸' 하고 불었어요.
 
그러자 아기스님 '푸'가 달려왔어요.
 
"부르셨어요, 스님?"
 
"그, 그래. 떡을 보니 네 생각이 나서 불렀다."
 
스님은 할 수없이 떡을 나눠먹기로 했어요.
 
떡을 다 구운 스님은
 
떡에 묻은 재를 '톡톡'털었어요.
 
그러자 아기스님 '톡'이 달려왔어요.
 
스님은 속이 상했지만, 태연한 척하며 톡이에게도 떡을 나눠 주었어요.
 
떡을 한 입 베어 문 스님은 자신도 모르게"아이구, 맛있어라!" 하고 말했어요.
 
그러자 아기스님 '맛'이 달려왔어요.
 
"그래, 너도 함께 먹자구나."
 
스님은 세 아기스님과 함께 먹으니 훨씬 맛있었어요
 
,그래서 스님은
 
그 후로 항상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지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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