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에헴, 어른이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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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6-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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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동물의 왕국에서 신나는 잔치가 열렸답니다.
떡, 과일, 고기, 생선 등 없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음식을 서로 먹으려고
사슴, 토끼, 두꺼비가 다투었어요.
사슴이 먼저 말을 꺼냈어요.
"내가 제일 크니까 내가 먼저 먹어야지."
그러자 두꺼비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했어요.
"무슨 소리! 점잖은 내가 먼저지."
그 때, 토끼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어요.
"너희들은 찬물에도 위아래가 있는 걸 모르니?
우리, 나이를 따져 보자."
"좋아, 좋아."
모두들 합창을 했어요.
이번에도 사슴이 먼저 나서서 말했어요.
"이 세상이 열릴 때, 저 하늘에 별을 박은 게 누군 줄 아니?
바로 나야."
이 말에 토끼가 코방귀를 뀌었어요.
"흥! 별을 박을 때 타고 올라간 사다리는 내가 심은 나무로 만들었다구."
그 나무는 천 년은 자란 것이라면서,
또끼는 사슴보다 천 살은 더 먹었다며 뽐낶어요.
그런데 듣고만 있던 두꺼비가
꺼이꺼이 소리냄어 울었어요.
토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어요.
"두꺼비야, 왜 우니?"
두꺼비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어요.
"너희 얘기를 들으니, 내 자식들이 생각나서 그런단다."
두거비에겐 세 아들이 있었는데,
해와 달과 별을 박다가 높은 데서 떨어져 죽었다지 뭐예요.
그런데 셋째 아들 친구가 사다리를 만들 나무를 심었다고 말했어요.
두꺼비는 더욱 서럽게 울며 토끼의 손을 꼭 잡았어요.
"내 아들 친구가 바로 너였구나!"
잔칫상의 음식은 누가 제일 먼저 먹었을까요?
그래요, 꾀 많은 두꺼비가 제일 먼저 먹었답니다.
-생각 키우기-
사슴,토끼, 두꺼비가 서로 어른이라고 뽐내고 있군요.
재미있었지요?
사슴,토끼, 두꺼비가 서로 어른이라고 뽐내고 있군요.
재미있었지요?
우리 어린이들은 어떤 어른이 되고 싶나요?
엄마처럼 구두를 신고, 화장을 하고 싶을 때인가요,
아빠처럼 회사에 가고 싶을 때인가요?
또 있다면 엄마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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