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거짓말 안 하기 나라 > 수요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43
어제
444
최대
3,179
전체
637,889

접속자집계

접속자수
17
수요반 목록  >  향소공부방  >  수요반

동화-거짓말 안 하기 나라

페이지 정보

작성일 14-06-12 08:12 | 조회 471 | 댓글 2

본문

거짓말 안 하기 나라

거짓말을 아주아주 싫어하는 임금님이 계셨어요

“백성은 정직해야 한다. 마음속에 거짓을 지녀서는 안 돼,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임금님은 이렇게 외쳤어요.

그리고 임금님의 이 말을 온 백성이 하루에 세 번씩 외우고

그대로 지키게 했어요.

“백성은 정직해야 한다. 마음속에 거짓을 지녀서는 안 돼.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임금님의 말을 되풀이해서 외우는 동안

백성들은 모두 정직한 사람이 되었어요.

“정직한 국민만 사는 우리 거짓말 안 하기 나라는

참으로 평화스런 나라다.”

임금님의 말씀에 한 신하가 말했어요.

“임금님, 절대로 평화로운 나라가 된 것이 아니옵니다.

임금님! 길거리와 마을과 시장이 온통 싸움판이 되고 말았사옵니다.”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있나?

정직하고 거짓말 할 줄 모르는 백성이 다투기는 왜 다툰단 말이냐?”

임금님은 매우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신하를 데리고 궁궐을 나와

나라 형편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임금님과 신하가 먼저 만난 사람은 두 꼬마였어요.

그 꼬마들은 길가에서 다투고 있었어요.

“야! 넌 왜 그렇게 못 생겼냐? 얼굴이 호박꽃이야. 호박꽃.”

첫째 꼬마의 말에 둘째 꼬마가 토라졌어요.

“정직하게 느낀대로 말했을 뿐이야!”

다음은 엄마들의 다툼이었어요.

“어제는 무엇을 하셨나요?”

“영이 엄마와 당신 흉을 보았지요. 호호호. 참 재미있었어요.”

“아니, 내 흉을 보다니요?”

정직하기 때문에 다투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인사를 이상하게 하고 있었어요.

반가운 사람에게는 ‘반갑네’ 아주 반가운 사람에게는 ‘아주 반갑네’라고 인사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끼리는 ‘참 밉네, 미워 죽겠네.’라고 인사하는 것 아니겠어요.

모두 정직하기 때문이었지요. 임금님은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쯧쯧, 거짓말이 좀 되더라도 반갑다고만 인사할 일이지.

그래야 나라가 편할 게 아닌가?”

임금님은 또 시장엘 가 보았어요.

“비싸구려! 비싸구려!”

장사꾼들이 이렇게 외치고 있지 뭐예요?

“이 옷은 질기지 않습니다. 손님의 몸에는 맞지 않을 거에요. 빛깔과 무늬가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사 가세요”

“질기지 않고 무늬가 좋지 않은 것을 왜 팔아!”

손님들은 옷장수를 보고 삿대질을 하고 있었어요.

장사가 될 리가 없지요.

“여보게 옷장수, 그렇게 물건을 선전하면 되겠나?”

임금님은 듣다못해 옷장수에게 꽥 소리쳤어요.

그러자 옷장수가 공손히 말하는 것이었어요.

“임금님! 거짓말이 될까 봐 그럽니다.”

“예끼 그만 두게나, 듣기 싫네.”

임금님은 그만 화를 내고 말았어요.

“나라 이름부터 당장 고쳐야겠어. 이렇게 엉망이 될 줄이야. 쯧쯧쯧”

이때부터 임금님은 나라 이름은 ‘좋은 거짓말은 해도 되는 나라’로

바꾸었답니다.

댓글목록

Total 182
수요반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2 전래동화==위기를 모면한 꽃게 인기글 이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1 487
121 오십세- 박선영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6 486
120 2011년12월14일수업광경-김경희 댓글10 인기글첨부파일 향기나는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486
119 제비꽃 연가 댓글5 인기글관련링크 서보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1 485
118 맛있는 이름도 다있네 댓글3 인기글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4 485
117 어머니(제가아시는분의 자작시입니다.) 댓글25 인기글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4 484
116 꽃보다 향기로운 사람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2 484
115 7월의 시 (심수자) 인기글관련링크 팀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 479
114 4월4일 유리홉스와함께 댓글17 인기글관련링크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5 476
113 0727-이영자 댓글8 인기글첨부파일 이영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9 472
열람중 동화-거짓말 안 하기 나라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팀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 472
111 12월 2일 수요수업 - 그건 너 때문이야 댓글4 인기글 나식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471
110 아름다운 부부(심수자) 댓글1 인기글관련링크 팀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 470
109 이태수 시인을 만나다 댓글9 인기글관련링크 서보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6 469
108 전래동화-소금장수의미련한 아들 인기글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8 467
게시물 검색

(사)국제아름다운소리협회
대구시 수성구 고산로 121-21 (4층)
국제아름다운소리협회
rnrwp1104@naver.com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