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수요수업 - 그건 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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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너 때문이야
적어도 한 달 만에 녹음실에 간다고 길이야 잊었을까.
두리번두리번 살핀 이유는 반가운
우리 수요반 선생님들이 그리워서겠지. ^^;;
열린 현관문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서니 방이 텅 비었다.
“계십니까?” 소리하니 녹음실에서
회장님이 환한 표정을 지으며 나오신다.
“이리 오너라.” 하였으면 큰일 날 뻔했다. ㅋ
금요반 김숙향 팀장님이 납신다.
“헉, 결석하는 동안 인사이동이 있었남?”
어리둥절 안절부절 말도 못 거는 사이
짜잔~ 우리 김경희 수요팀장님과 수요반 선생님들
쫙~~~ 출두하신다.
하하하 그러면 그렇지.
수업 시작 전: 송년의 밤(12.14. 향기홀) 독려
수업 시작: 아어오~ 우의이~ 타잔 연습
녹두장군송, 자유여~ 집안이 나쁘다고... 한 오십년~
한 달 신나게 놀았더니 목이 거시기했다.
암튼 숨 돌릴 틈도 없이 연이어
<조국, 광야 국화 옆에서>를 낭송했는데
김 팀장님이 “돌아가며 해보세요.” 하시는데
여러 선생님의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야코죽었다.
연습 낭독이라도
팀장님을 따라 소리하면...보통은 되는데
혼자 하면 마음은 선수인데 소리는 엉망이다.
왜 마음처럼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지...
그건 너 때문이야,
연습하지 않은 너 때문이야...
여러 선생님의 낭랑한 음색을
오늘 훼방 놓아 마음이 무겁다.
사족) 이 국장님은 어디 가셨나요?
회장님, 수요반 선생님, 그리고 월화목금토 선생님
송년의 밤, 즐겁게 보내세요.~~~ ^^;;
댓글목록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샘의 스케치 오랜만 입니다.
읽으면서 입가에 웃음이 멈추지 않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팀장 노정희님의 댓글
팀장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샘 정말 오랜만입니다.
수요주보를 어찌하시고
이제야 나오셨습니까?
나샘의 스케치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팀장 김경희님의 댓글
팀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선생님 스케치 감사합니다^^
이렇게 재미난 글을 모두 반가와 하는데 거부하지 마세요
처음 들고도 "국화 옆에서" 당당히 잘 하셨습니다. 나쁘지 않았답니다.
팀장 이민정님의 댓글
팀장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샘의 스케치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셈의 마음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웃음이 나네요.
그리고 '야코'가 죽으신 걸 보니 실력이 엄청 좋아지셨나 봅니다.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