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7월의 시 (최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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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8-01 16:32
조회 52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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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때는
고요희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때는
고요희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
댓글목록
팀장 이민정님의 댓글
팀장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 일로 바쁘실 텐데도
이렇게 목소리를 들려주시네요. 멋져요.^^
반갑습니다. 방학 즐겁게 잘 보내시고 담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