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금요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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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1-18 23:46
조회 39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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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으로 산다는 나는 오늘도 밥을 먹고 빨리 서둘러 녹음실로 갔습니다.
9시49분에 도착.
삐이~빅하는 쇠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어둠속으로 걸어갔습니다.
한계단 한계단...휴우
스위치를 켜고 물을 헹구고 포트를 씻고 찻잔을 정리하고
쟁반을 씻고 책상을 닦고 휴지를 두우둘 말고 연필을 정리하고
있노라니 필유샘께서 계단을 내려오셨습니다.
녹음실을 셋팅하고 녹음하시려는 필유샘이랑
"잠깐 녹음전에 발성연습부터하셔야됩니다."
아~~~~
야~~
어~~
여~~
새야새야 파랑새야
자유여
아이들에 대하여
팀장님들께서 학회장님의 구령에 맞춰 발성연습한것을 듣고
목청을 가다듬었습니다.
레코딩시키고 필유샘 녹음하시고
금요반의 히어로 허수정샘께서는 지완이가 가벼운 화상으로 인해
결석을 하게되었답니다.
금요반에 오시겠다는 성영희샘 ,이명숙샘은 아니오시고이윽고
최기옥쌤깨서 오셨답니다.
최기옥샘이랑 같이 다시한번
"잠깐 녹음전에 발성연습부터하셔야됩니다."
아~~~~
야~~
어~~
여~~
새야새야 파랑새야
자유여
아이들에 대하여
발성연습을 하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오시겠다던 이명숙샘,성영희샘께서는 안보이시고
11시 조금 넘어서 학회장님 긴바바리대신 뒷모습은 눈밭에 굴러도
될정도로 옷을 두껍게 입으시고 들어오셨습니다.
한달동안 수리맡기신 차를 찾으셨다고 하시네요.
학회장님 항상 안전운행 하세요"
필유샘 녹음 하시고 검사맡으시고
시골에서 어른이 오신다해서 총총걸음으로 바삐 나갔습니다.
화요일갖고는 공부해도 해도 부족하시다며 금요일도 열심히
공부하시겠다는 최기옥샘과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공기반 소리반
열심히 "그대의 아이라고 해서 그대의 아이는 아니요"
반복 반복하고 녹음했습니다.
12시 35분경에 이진주샘께서 오랫만에 빨간 코트를 팔랑이며 들어서네요.
방가운맘에 수다떨고 최기옥샘은 다음주를 기약하며 토끼털 조끼를 흔들며 퇴장하시고
꼬르 륵 ~ 꼬르 륵~~
배꼽시계는 정확시 신호를 보내고 우리는 황토포크의 알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랑 진주샘이랑 가서 시켜놓고있으니 학회장님이 알밥이 나오자마자 한달음에 오셨습니다.
오랫만에 와서 같이 공부못했다시면 밥을 진주샘이 사시네요.
제가 살려고했는데 돈이 굳었습니다. ㅋㅋ
1시20분이 경과하고 소연샘이 녹음실에 왔다는 연락에
저는 집에 혼자있는 중2딸래미 점심 챙겨주러 한달음에 달려갔다왔습니다.
2시 조금 넘어서 도착하니
녹음실 안에서는 정연숙쌤 과 크로마하프회원님이랑 공부중
밖에는 진주샘,소연샘 담스레 이야기하며 커피타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잠깐 공부하시기전에 발성연습부터하셔야됩니다."
소연샘 "오전에 안 하셨어요?"
이복희 "했습니다 했고요"
"자 오후반 발성 공부하고 가실께요.!
아~~~~
야~~
어~~
여~~
새야새야 파랑새야
자유여
아이들에 대하여
아이들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
공부중에 소희샘 등장
급하게 손사레로 인사하고..
오늘은 등장인물도 많고 퇴장인물도 참 많습니다....
아이들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
그대의 아이라고해서 그대의 아이는 아니요~~
아이들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이니
삐리 릭 삐리릭
순간 우~~~~와
새빨간 저고리에 은빛 동그라미가 수놓인 까만 12폭 치마를 휘감으며 들어오시는 영자쌤
모든 시선이 ~~~~~우~와 영자샘
순간 소연샘 그리고 나 전화기로 사진찍고 칭찬의 말들이 오가고
영자샘 순간 당황하시고 연신 웃음웃으시고
정치아카데미 신년 교례회 참석하고 오신다더닌 옷차림이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같이오신 목요반 권상래샘은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죄송합니다)
ㅎㅎㅎㅎ 영자샘 예뻤어요...
그녀는 너무 예뻤어
하늘에서 온 천사였어
그녀를 난 사랑했어 . . . . .
같이공부하고 있노라니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그렇게 우리들은 모두 열공 모드로 바뀠었다.
안에서는 정연숙쌤이열공 녹음실에서는 소연샘이 녹음하시고 모니터앞에서는
학회장님이랑 권상래쌤이 바깥에서 소희샘이 진주샘이 그리고 영자샘이
서로가 해야할일들을 챙기고 공부하고
권상래쌤께서 나가시고 소연샘이 퇴장하시고 진주샘도 연이어퇴장 소희샘은 부군님이 커피샵오픈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고하시며 예쁘게 퇴장
아이고 ~~~~~~고개를 들어보니
옷갈아 입은 영자쌤이 옆에 계시네요.ㅎㅎ
기침하시는 학회장님을 위하여 구절초차 한잔 준비하고
드디어 공부모드.
영자쌤은 꽃 이육사
저는 늘,혹은 때때로 조병화
시를 공부하고 녹음하고 검사맡고 퇴짜 맡고. ..
우리들의 1월17일 금요일은 그렇게 시간속에 흘러가고 있었다.
새로 구입한 금요반usb를 자동차 키홀더에 걸고 짤랑 짤랑 소리를 내며
목에는 블루투스를 연결하면서 .. .........
저는 5시 20분경에야 서둘러 녹음실을 뒤로하고 나왔다.
댓글목록
팀장 이복희님의 댓글
팀장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귀엽게 봐주시구요....ㅠㅠ
수정쌤 빨리 돌아오세요..
쌤글이 그리워요.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키샘 글도 재미있어요.
시간차 입퇴장과 열공 타임이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새로 오신 회원님들 얼굴 도장 찍으러 가야되는데 요즘 좀 그렇네요.ㅠㅠ
보키샘도 넘 오래 못뵈었어요.
팀장 이복희님의 댓글
팀장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장님 보고싶어요. 금요반도 함들러주세요..
하루종일 있을께요.. ㅎㅎ
팀장 노정희님의 댓글
팀장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희 샘!
능력이 어디까지입니까?
금요반에 가면 다 이렇게 능력자가 되는 겁니까?
생동감이 넘칩니다.
팀장 이복희님의 댓글
팀장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오늘도 따뜻한 차한잔과 함께 행복하세요.
국장이영자님의 댓글
국장이영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날의 일이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머리속에 펼쳐 집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역시 팀장님이시군요.......
열공하는 분위기 넘 좋습니다.
팀장 이민정님의 댓글
팀장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팀장님, 그날의 미모지수까지.....생생합니다.
이러니 실력들이 쑥쑥 늘 수밖에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