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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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자
작성일 11-06-27 09:26
조회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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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 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쓰럽고 보듬어 주기엔 서로가 상처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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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희님의 댓글
오춘희 작성일불가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합니다. 우리는 여러 인연과 만나 관계가 깊어지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깊어진 인연은 오래 서로를 보듬고 배려하겠지요. 너무 얕아서 헤어진 인연이라 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닙니다. 잠시 스치는 인연도 몇겁의 시간을 거쳐서 이루어진다 하니 대단하고도 소중한 인연이지됴. 간혹 그 인연을 가볍게 여겨 무시해버리자마자 깊은 후회를 한적이 있습니다. 인연이란 그런것 같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렇다고 깊어질수록 감당해야 할 무게감 때문에 두렵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