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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과 육십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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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자
작성일 11-06-26 16:00 | 조회 1,474 | 댓글 0

본문



오십과 육십 사이


해야 할 사랑을 다하고
이제는 그만 쉬고 싶은 나이

아직 하지 못하였다면
더 늙기 전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나이

우연이든 인연이든
아름다운 착각의 숲에서 만난 필연이라 여기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나이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이 없겠느냐고..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느냐고..
어느 시인의 시 한 구절을 읊조리며

사십과 오십 사이에 홀로 서 있는 사람들은
어느 비 오는 날에는 쓰러진 술병처럼
한 쪽으로 몸이 기울어진다.

그래도 어느 인연이 있어 다시 만나진다면
외로움은 내가 만들었고
그리움은 네가 만들었다며

서로의 손을 잡고 등을 툭툭 치며
위안이 되는 마음이 닮은 그런 사람을
한번 만나보고 싶은...

크게 한번 웃어보고 싶은
그러고 싶은...

차마 그냥 넘어가기에는 많이도 아쉬운
오십과 육십 사이, 그 짧은 사이...


- 좋은 글 중에서 -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갈 줄 안다.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주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이다.


- 초심으로 돌아가 살아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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