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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아름다운 부부-이영자1209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영자
작성일 11-12-09 17:51 | 조회 1,244 | 댓글 13

본문

아름다운 부부-이영자1209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장터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웅성웅성 모여 흥정하는 사람들 언제나 시장 통은 시끌벅적 온갖 사람들이 모이곤 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트로트 메들리 소리, 탈탈 끄는 손수레와 함께 부부가 요란하게 등장합니다.

수레를 끄는 남편은 앞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이고 수레에 탄 아내는 하반신이 마비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하는 장애인입니다.

스스로를 반쪽이라 부르는 두 사람은 작은 손수레에 생활필수품을 가득 싣고 다니며 생계를 꾸려갑니다.

“아저씨, 수세미 하나 주세요.”

“수세미가 어디 있더라……. 아, 여기 있어요.”

눈을 감고도 혼자서 물건을 척척 잘 파는 남편을 바라보며 아내는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얼마예요?”

“천원, 천원. 무조건 천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아내가 잠시 손수레에서 내려 숨을 돌리며 쉬는 사이에 더듬더듬 수레를 끌고 가던 남편이 고무장갑 하나를 팔게 되었습니다.

“자, 고무장갑 여기 있습니다.”

“…… 여기 돈이요.”

천 원짜리를 내고도 만 원짜리라고 속인 것입니다.

“그거…… 만 원짜린데요.”

“아, 죄송합니다. 구천 원 거슬러 드릴게요.”

다른 날 같으면 손끝으로 꼼꼼히 확인을 했을 텐데 그 날은 뭐에 씌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구천 원을 거슬러준 것입니다.

“내가 고무장갑 하나 팔았지. 자, 여기 만 원.”

만 원이라며 천 원짜리 한 장을 내미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기가 막혔지만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 이제 나 없어도 장사 잘 하네.”

만일 아내가 잘 못 거슬러준 구천 원이 아까워 남편에게 핀잔을 주었더라면 눈 먼 남편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마음을 할퀴었을지도 모릅니다.

수레를 끄는 눈 먼 남편과 그 남편의 두 눈이 되어주는 아내가 읍내 골목을 휘저으면 사람들도 자동차도 다 자리를 내주고 비켜섭니다.

부부의 느리고 아름다운 퇴근길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 5권 중에서 전남 강진군 남성리 김해등씨 실화

댓글목록

이태자님의 댓글

이태자 작성일

잘 들었습니다... 역시 영자쌤이네요.
  담 주에는 얼굴 꼭 봐요.

이영자님의 댓글

이영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태자샘!!!!!
어느새.......
감사드립니다.
보고싶어요..자기야!!!!
담주에 안 보여주면 (훌쩍 훌쩍 삐찜할거예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필유님의 댓글

이필유 작성일

영자샘.....죄송 ^!^
  이제야 들어왔어요^^ 샘은, 그냥 읽기만 했는되도  어쩜 이렇게 듣는이를 편안하게
  하시는지 많이 부럽네요

이영자님의 댓글

이영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필유샘!!!!!!^^.
많이 바쁘셨나 봐요???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연말이라 바쁘시겠죠.
근데 가끔 저에게도 아는 척 했으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조은숙님의 댓글

조은숙 작성일

즐감하고 갑니다. 샘도 좋은하루~

이영자님의 댓글

이영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싸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권문주님의 댓글

권문주 작성일

영자샘 부드럽네요..여유도 있고..부러워요 ^^

이영자님의 댓글

이영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권샘!!!!!
감사드립니다.
부끄럽네요.샘도 잘알 하시면서요.......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노정희님의 댓글

노정희 작성일

사진 찍고, 올리고 바쁘게 움직이다 낭송도 잘 하고...
덕분에 모두가 행복합니다.
잘 듣고 갑니다.

이영자님의 댓글

이영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노샘!!!!!
고맙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이영희님의 댓글

이영희 작성일

낭송이 참 부드럽고 훌륭합니다!!!
각박한 세상인심 속에서도 따뜻하고 배려심있는 훌륭한 아내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짝짝짝)

이영자님의 댓글

이영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군에보내고 ,많이 섭섭하시겠어요.
좋은 글로서 마음을 달래세요.

유정자님의 댓글

유정자 작성일

이영자 회장님!!
역시 회장님답게 멋진 TV 동화 한 편을 잘 들었습니다.
부인이 남편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고
나는 반성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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